유통업계, 희망퇴직 '칼바람'… 선제 감축 돌입
편의점, 비용 절감 위한 구조조정 돌입
식품업계, 이례적인 인력 감축 속도전
대형마트 직원 감소… 이커머스도 감축
K뷰티마저 퇴사 권유… "고용형태 변화"
소비 양극화와 비용증가, 업계 불황이 지속되는 등 여러 이유로 유통업계 전반에 '인력 구조조정' 바람이 불고 있다. 잇따라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더욱 효율적인 경영을 추구하는 모습이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편의점 GS25와 GS샵을 운영하는 GS그룹 계열 유통기업 GS리테일이 근속 20년차 이상 40대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퇴직금 외 위로금으로 연봉의 약 1.5년치, 자녀 1명당 학자금 최대 4000만원을 지원하는 조건이다. 이번 희망퇴직은 GS리테일이 최근 추진 중인 조직 효율화·재정비 흐름 속에서 단행된 조치로 해석된다. GS리테일은 지난달 조직 재정비를 단행했다.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은 2년 연속 희망퇴직을 접수했다. 지난해 10월 창립 이래 첫 희망퇴직은 단행한 이후 지난 10월에도 희망퇴직을 재차 실시하며 비용 절감에 주력했다. 신청 대상은 사원급(만 40세 이상 또는 현직급 8년차 이상)과 간부사원(만 45세 이상 또는 현직급 10년차 이상)이며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미니스톱 통합 작업 이후 부실 점포 정리와 인력 효율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식품업계도 마찬가지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달 1980년 이전 출생자 및 근속 10년 이상 임직원을 대상으로 희망 퇴직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롯데칠성음료의 희망퇴직은 1950년 창립 이후 처음이다. 근속 10~15년차에게는 기준급여 20개월치, 15년 이상에게는 24개월치를 지급한다. 롯데웰푸드도 올해 초 5세 이상·근속 10년 이상 직원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진행했다. 10~15년차 퇴직자에게는 기준급여 18개월, 15년 이상은 24개월을 지급하며, 재취업 지원금 1000만원과 대학생 자녀 1명당 최대 1000만원의 학자금도 제공했다.
대형마트도 비슷하다. 홈플러스는 기업회생절차 개시로 공채를 중단하고 수시채용만 하고 있다. 롯데마트의 직원수는 2019년 6월 1만3000여명에서 지난 6월 말 1만245명으로, 이마트는 2만5000여명에서 2만3000여명으로 각각 줄었다.
면세업계도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지난해 롯데면세점, 신세계면세점, HDC신라는 희망퇴직을 실시했고 지난 4월 현대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이 희망퇴직을 받았다.
이커머스업체인 11번가도 2023년과 지난해, 올해까지 3년 연속 희망퇴직을 실시하며 몸집 줄이기에 나섰다. 지마켓도 지난해 신세계그룹 편입 이후 첫 희망퇴직을 진행했다. SSG 닷컴도 같은해 희망퇴직을 단행했다.
잘나가는 K뷰티도 예외는 아니다. LG생활건강은 지난 10월 백화점과 면세점의 영업직인 판매판촉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했다. 이는 백화점과 면세점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화장품을 구매하던 수요가 이커머스 등으로 옮겨간 영향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까지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급변하는 국내외 경영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다. 대상은 아모레퍼시픽홀딩스, 아모레퍼시픽, 이니스프리, 에뛰드, 아모스프로페셔널, 오설록, 에스쁘아 등 주요 계열사 재직자다.
전사 지원조직과 오프라인 영업조직에 속한 만 15년 이상 근속자 또는 만 45세 이상 경력 입사자가 해당된다. 특히 이번 희망퇴직은 정해진 인원 없이 자율 신청 방식으로 진행된다.
근속 20년 이상 직원에게는 최대 기본급 42개월분이 지급되며, 15년~20년 미만 근속자 및 만 45세 이상 경력 입사자의 경우에도 근속연수에 따른 지원금을 준다. 이 외에도 법적 퇴직금과 실업급여는 물론 퇴직 이후 2년간 본인 및 배우자에 대한 건강검진 등 복지 지원이 포함됐다.
업계 관계자는 "고용 구조가 근본적으로 재편되는 전환기에 들어섰다. 특히 오프라인 중심 기업은 인력감축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유통업은 자동화 영향을 가장 크게 받는 산업 중 하나다. 인공지능(AI) 도입이 가속화되면서 고용 형태가 바뀔 전망"이라고 말했다.
‘물류·현장 전문가’ 최택원號 SSG닷컴, ‘온라인 이마트’ 노린다
신세계그룹이 SSG닷컴의 새 사령탑으로 ‘물류·현장 전문가’ 최택원 이마트 영업본부장을 낙점했다. G마켓 인수 이후 투트랙 체제로 운영돼 온 그룹 내 이커머스 체계를 재정비하고, SSG닷컴을 ‘온라인 이마트’로 본격 육성하겠다는 전략이다. 그간 G마켓 중심의 사업 운영 속에 다소 존재감이 흐려졌던 SSG닷컴이 다시 그룹 이커머스의 상징적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HR적 사고
회사의 희망퇴직 정책으로 인해 현장 직원들의 고용 불안이 커져, 미래 역량 확보를 위한 자발적인 직무 전환 동기 부여가 상실되고 있다.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배우게 만드는 동기 부여 시스템이 필요할 것 같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우선 노사불안정성을 줄이기 위하여 '명예퇴직' 대신 '전략적 직무 전환 휴직제'를 도입하여 미래 성장 분야(데이터 분석, 온라인 물류 시스템) 학습을 희망하는 직원에게 유급 휴직(또는 교육비 지원)을 제공하고, 성공적으로 전환 시 직무/보직 이동을 보장하는 것은 어떨까 생각했다.
또한, 현장 지식을 온라인 시스템 설계에 활용하는 제도를 신설하여 이들에게 온라인 시스템 개선 프로젝트 참여 자격을 부여하고, 프로젝트 기여도에 따라 성과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그렇게 한다 현장 전문가인 인력들을 유지하면서 온라인 시스템도 개선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고용불안으로 인해서 인력 포트폴리오의 미스매치 및 직무 전환 경로(Career Path)의 불확실성을 가지고 있을 것임으로 수평 이동 커리어 패스를 명료화한다. 현장 직원들이 매장 관리자만이 아닌, 온라인 물류 MD, 데이터 분석 지원팀, CS 시스템 기획팀 등 디지털 유통 조직으로 이동할 수 있는 필요 역량과 전환 기간을 공식적으로 공지함으로써 불확실성을 줄여준다.
출처
유통업계, 희망퇴직 '칼바람'… 선제 감축 돌입 < 생활경제 < 기사본문 - 서울와이어
유통업계, 희망퇴직 '칼바람'… 선제 감축 돌입
[서울와이어=고정빈 기자] 소비 양극화와 비용증가, 업계 불황이 지속되는 등 여러 이유로 유통업계 전반에 '인력 구조조정' 바람이 불고 있다. 잇따라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더욱 효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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