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그녀는 공산주의, 파시즘, 모든 점령, 모든 침공은 보다 근본적이고 보편적인 어떤 악을 은폐한다고 말하고 싶었다
이 악의 이미지는 팔을 치켜들고 입을 맞춰 똑같은 단어를 외치며 행진하는 사람들의 대열이었다.
사비나는 가벼움을 상징하는 사람이다.
자신의 인생 속에서 계속 배신을 반복한다.
부모님의 가치관을 배신하고, 공산주의체제와 사회주의 리얼리즘 미학을 배신하고,
연인도, 조국도 떠나버린다.
그 배신들을 자유의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성행위 또한 의미나 도덕이 아니라 배신과 자유의 상징이다.
하지만 자유롭기에 감정은 외로움과 허무로 이어진다.
사바나는 공산주의나 파시즘에 반대하는 시위조차도 개인의 개성을 지워버리고 행진하는 폭력처럼 느낀다. 개인의 소멸 자체가 가장 끔찍한 무거움으로 인식한다.
그러면서도 그 대열에 낄 수 없는 자신에게 자유와 고독을 동시에 느낀다.
'독후감'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삶으로 다시 떠오르기 (1) (0) | 2025.12.12 |
|---|---|
| 11.6 참을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2)- 육체와 영혼 (1) | 2025.11.06 |
| 11.5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1) -니체의 영원회귀 (0) | 2025.11.05 |
| 데이터 문해력 (0) | 2024.02.08 |
| 독서법 하나로 연봉 3억! '저는 이 독서법으로 연봉 3억이 되었습니다' (0) | 2024.02.01 |